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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세대와 소셜미디어: 세대 간 소통의 변화
    실버 이코노미 인사이트 2025. 7. 5. 23:34

    1. 실버세대의 디지털 적응과 소셜미디어의 확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우리 사회에서 실버세대는 더 이상 아날로그 세계에 머무르는 집단이 아니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의 보급률이 고령자 사이에서도 크게 높아지며, 실버세대의 온라인 활동이 일상화되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 즉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온라인 커뮤니티 등은 실버세대가 세대·지역·국가를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과거에는 소셜미디어가 10~30대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소셜미디어 가입률과 이용 시간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 관련 기관 자료를 보면, 실버세대의 소셜미디어 이용률은 매년 상승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소통, 온라인 정보 습득, 가족·지인과의 실시간 연락 등 디지털 역량이 삶의 질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실버세대는 자신의 일상, 취미, 건강 정보, 사회 이슈, 자녀·손주와의 추억 등 다양한 이야기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디지털 사회의 새로운 소통 주체이자 콘텐츠 생산자로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실버세대의 디지털 적응과 소셜미디어 확산은 세대 간 소통 구조에도 뚜렷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실버세대와 소셜미디어: 세대 간 소통의 변화

     

     

     

    2. 실버세대 소셜미디어 활용의 특징과 사회적 의미

    실버세대가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방식은 젊은 세대와는 여러 면에서 차별화된다.

    첫째, 가족과의 정서적 연결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자녀·손주와의 단톡방, 가족 사진·동영상 공유, 손주와의 화상통화 등은 실버세대에게 소셜미디어의 가장 큰 매력이다.

    둘째, 동년배 친구·지인들과의 소통, 동호회·취미 모임, 지역 커뮤니티 활동에도 SNS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 밴드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는 여행, 등산, 건강관리, 바둑, 음악, 그림 등 각종 주제로 정보와 감정을 나누는 공동체가 활발하게 운영된다.

    셋째, 소셜미디어는 실버세대에게 정보 습득과 자기계발의 장이기도 하다. 유튜브로 요리·운동·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우거나, 건강·금융·사회 이슈에 대한 최신 정보를 영상이나 카드뉴스로 접한다.

    넷째, 실버세대는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전파하는 ‘1인 미디어’로 활약하기도 한다. 직접 유튜브 채널·블로그를 운영하며, 노년의 삶, 건강 비법, 인생 조언, 손맛 레시피 등을 공유하는 시니어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처럼 실버세대의 소셜미디어 활용은 단순한 개인 소통을 넘어, 세대 간 정보·문화 교류, 사회적 포용, 연대의 기반을 넓히는 긍정적 사회 변화를 이끌고 있다.

     

     

    3. 소셜미디어가 세대 간 소통에 미치는 변화와 사례

     

    소셜미디어는 실버세대와 젊은 세대 간 소통의 벽을 허무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에는 세대 간 문화, 언어, 관심사, 가치관 차이로 인해 소통이 단절되거나 오해가 쌓이기 쉬웠으나, 소셜미디어를 통한 상호작용은 이런 간극을 좁히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첫째, 가족 내 단톡방, SNS 댓글, 메신저를 통한 실시간 소통은 일상 공유와 세대 간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한다.

    둘째, 실버세대가 손주와 함께 유튜브 영상 제작, 틱톡 챌린지, 인스타그램 스토리 꾸미기 등 디지털 놀이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힌다.

    셋째, 온라인 커뮤니티·동호회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넷째, 사회적 이슈나 정보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젊은 세대와 실버세대가 서로의 관점과 경험을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된다.

     

    실제로 여러 조사와 연구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가정·조직·지역사회에서는 세대 간 갈등이 줄고, 공감 능력과 상호 신뢰가 높아진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소셜미디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세대 간 소통 방식과 관계 맺기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4. 실버세대 소셜미디어 이용의 한계와 미래 발전 방향

     

    실버세대의 소셜미디어 활용이 긍정적 변화를 이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여러 한계와 도전도 존재한다.

    첫째, 디지털 기기 조작 미숙, 작은 글씨, 복잡한 메뉴, 개인정보 보호 등 기술적 진입장벽은 여전히 높다.

    둘째, 허위 정보, 가짜 뉴스, 피싱, 온라인 사기 등 소셜미디어 환경의 위험 요소에 취약할 수 있다.

    셋째, 소셜미디어상에서의 정서적 소외, 악성 댓글, 세대 차이로 인한 오해 등 새로운 사회적 문제도 생겨난다.

    넷째, 경제적·지역적 정보 격차, 디지털 소외 계층의 확대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앞으로는 실버세대 맞춤형 소셜미디어 디자인, 화면 확대·음성 안내·간편 인증 등 접근성 강화, 디지털 리터러시·안전 교육 강화, 가족 및 지역 커뮤니티의 지원 체계 구축 등이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가짜 뉴스·유해 정보 차단, 사기 예방,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 안전하고 유익한 소셜미디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소셜미디어는 실버세대가 세대와 사회를 연결하고, 자기표현과 사회참여, 평생학습과 자기계발을 실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앞으로는 기술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디지털 생태계’ 속에서, 실버세대와 모든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소셜미디어 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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